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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花 (낙화)

蓮夢 (연몽) :: 연의 꿈

 

과거 첩(후궁)의 자식이라 사랑을 받지 못하던 옹주 '이 신(李 信)'.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자신을 방치해둔 왕(아버지)의 손에 어머니와 남동생을 잃고 만다.

때문에 애정결핍과 분노에 휩싸여 수년간 반란군을 모아 왕(아버지)의 목을 직접 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연스레 그녀는 왕의 자리에 앉게 된다. 그녀의 왕명은 연종(蓮宗).

연종(蓮宗)이 된 이유?

용모가 수려한 것이 '연꽃을 닮아 그렇게 지었다'라는 단순한 이유도 있으나,

대신들이 이 신(李信)을 보았을 때 본디 연꽃과 같이 버릴 구석 하나 없이 백성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환경이 어떠하건 피어나는 연꽃과 같이 '더러운 진흙 속에서도 피어나는 고결한 존재'란 뜻이 가장 주된 이유이다.

조선의 왕으로써 긴 섭정을 마치고 나이가 들어 숨을 거둔 이 신(李 信)은 성군으로써의 덕목을 모두 갖추어 사랑으로

백성을 다스린 덕에 인간을 위한 '신(神)'으로 운명을 바꾸어 살아가라는 염라대왕의 명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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